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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 "LG전자, '헬기 충돌' 아파트 주민에 배상해야"

최종수정 2016.06.21 12:28 기사입력 2016.06.21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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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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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연수 인턴기자] 2013년 11월 서울 강남구 고급 아파트에 충돌한 헬리콥터의 소유주인 LG전자가 이 아파트 주민에게 정신적 손해에 따른 손해배상금을 주라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

서울중앙지법 민사202단독 안동범 부장판사는 당시 삼성동 현대아이파크 아파트 주민이었던 A씨가 LG전자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LG전자가 600만원을 지급하라"며 원고 일부승소 판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안 부장판사는 "LG전자가 헬기 소유 및 운행자로서 충돌사고와 피해복구 과정에서 A씨가 입은 손해를 배상할 의무가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사고 경위와 복구 과정에서 나타난 제반 사정, A씨 나이 등을 고려해 배상액은 A씨의 청구한 1억 원보다 낮게 정해진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이후 A씨가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등 증상으로 1년여 동안 40여 차례 통원 진료와 약물치료를 받았고, LG전자가 치료비를 부담한 점 등이 판단 근거가 됐다.
앞서 2013년 11월16일 오전 LG전자 소속 8인승 헬기가 현대아이파크 24~26층에 충돌, 화단으로 추락해 헬기 조종사 2명이 모두 숨졌다.

이 과정에서 헬기는 A씨가 거주하던 아파트 외벽 일부에 스쳤고, 21~27층 창문이 깨지는 등 상당한 피해를 입었다.

LG전자 소유 자가용이었던 사고 헬기는 임직원과 수행인원 총 6명을 태우고 잠실 헬기장에서 전주 LG전자 사업장까지 수송하던 중 불의의 사고를 당했다.

유연수 인턴기자 you012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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