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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고령화' 심각…2조2700억 투입

최종수정 2016.06.21 10:11 기사입력 2016.06.21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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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도의 인구 고령화가 평균 수명 증가와 출산율 감소 등으로 급속히 진행되고 있다. 특히 가평군 등 6개 지자체의 경우 65세 이상 노인이 15세 미만 유소년 인구의 2배에 이르는 등 기형적 구조를 띠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경기도는 인구 고령화에 따른 지원사업으로 올해 총 2조2700억원을 투입한다.
경기도청

경기도청


21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도내 인구 1252만2000여명 가운데 65세 이상 노인 인구는 131만8000여명, 15세 미만 인구는 190만6000여명으로 고령화지수는 69.19다.

고령화지수는 65세 이상 인구를 14세 이하 인구로 나눈 비율을 말한다. 고령화 정도를 나타내는 대표적 지표가 고령화지수다. 고령화지수가 100을 넘으면 65세 이상 노인이 15세 미만 유소년보다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지역별로 보면 가평군의 경우 인구 6만8008명 중 65세 인구가 1만3350명, 15세 미만 인구가 6697명으로 고령화지수는 무려 199.34다. 이는 전국 고령화지수 94.1의 두 배가 넘는 수치다.
연천군(190.76), 양평군(178.41), 여주군(133.93), 포천시(125.08), 동두천시(114.80) 등 5개 지자체의 고령화지수도 100을 넘었다.

노인 인구 비율을 보면 연천군 21.9%, 가평군 21.5%, 양평군 20.9%로 이들 3개 지자체는 이미 초고령사회에 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오산시(38.74), 화성시(40.37), 시흥시(48.67), 수원시(55.16), 안산시(56.62)는 고령화지수가 상대적으로 낮았다. 유소년 인구가 65세이상 노인 인구보다 많은 '젊은 도시'인 셈이다.

한편 도내 65세 이상 인구는 전체의 10.5%로 '고령사회' 진입이 임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령사회는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인구의 14% 이상일 때를 말한다. 초고령사회는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인구의 20% 이상이다.

경기도는 2022년 고령사회에 들어서고, 2029년에는 초고령사회에 들어설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경기도는 올해 저출산 및 고령사회에 대응하기 위해 총 4조9393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이중 2조2708억원이 인구 고령화 사회 타개를 위한 예산이다.

주요 지원사업은 ▲노인복지관 확충 및 운영사업(158억4600만원) ▲독거노인 카네이션하우스 사업(115억원원) ▲노인 무료급식 지원사업(179억원) ▲아침이 기다려지는 경로당 지원사업(3억7000만원) 등이다.

앞서 경기도는 지난해 저출산 고령화 대책 마련을 위해 도 전체 저출산ㆍ고령사업 담당자를 대상으로 4차례에 걸쳐 경기인구회의를 개최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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