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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타격에…에너지기업 투자금 1조달러 증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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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 저유가 기조가 이어지면서 전 세계적으로 원유, 천연가스 개발 투자액이 2020년까지 1조달러 증발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1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영국 에너지 시장조사기관인 우드 맥킨지를 인용, 2015~2020년 세계 원유·천연가스 개발 투자액이 2014년 계획보다 7400억달러 줄어들 것이란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더해 광구 개발 등 자원탐사 부문에서 3000억달러 이상의 투자금이 증발을 고려하면 총 약 1조달러 쪼그라들 것으로 보인다.
전 세계 원유 천연가스 개발기업의 예산규모는 2015~2020년 약 22% 상승하는 데 그칠 것으로 예상됐다. 특히 미국 원유 천연가스 개발기업의 향후 2년간 예산이 1250억달러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엑손모빌과 셰브론 등 미국 석유 대기업은 저유의 장기화로 올 들어 투자 축소 방침을 내세우고 있다.

러시아 역시 석유 생산에 대한 투자가 향후 2년간 40% 정도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반면 이 기간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의 일부 산유국들은 저유가 영향을 최소화해 예산을 감축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우드 맥킨지는 에너지기업의 투자 감소에 따라 하루 석유 생산량이 500만배럴로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말콤 딕슨 우드 맥킨지 수석 분석가는 "저유가가 글로벌 에너지 생산에 미치는 영향이 지대하다"며 "에너지 기업들은 프로젝트를 중단하는 것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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