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이 공개한 로저스와의 인터뷰에서 그는 "브렉시트가 일어나면 영국 파운드화는 폭락하고 달러와 엔화에 돈이 몰릴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영국 일간 가디언 등 여러 언론이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탈퇴 찬성 응답이 반대를 앞서고 있는 데다, 영국 최대 대중지인 더 선은 1면을 할애해 독자들에게 탈퇴 찬성에 표를 던지라고 설득하고 나서기도 했다.
로저스는 투표 결과 탈퇴 찬성표가 많을 경우 엔화가치는 달러당 100엔 수준까지 급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14일 오후 3시 30분 현재 엔화는 달러당 105.78~83엔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탈퇴 반대표가 많으면 달러당 110엔 수준까지 엔화가치가 떨어질 것으로 봤다.
한편 이날 일본 주식시장은 브렉시트에 대한 우려로 1% 이상 밀리며 4거래일 연속 하락 마감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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