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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北김정은 최고인민회의서 국가직책 변경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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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태영 기자]통일부는 9일 북한이 최고인민회의 제13기 4차 회의를 오는 29일 평양에서 개최하기로 한 것과 관련해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국가직책이 변경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통일부 당국자는 언론브리핑에서 최고인민회의 관련 전망을 묻자, "북한의 7차 당 대회의 후속조치"라며 "7차 당 대회 결정사항을 반영하고, 조직 및 인사개편을 통해 내부 분위기를 쇄신하고 장기 집권기반을 구축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이를 위해서 헌법 및 법령을 개정하고 내각 인사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인 김 위원장의 국가직책이 변경될 가능성에 대해서는 "조직 및 인사 개편 중에 그럴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이번 최고인민회의에서는 국방위원회 등 조직 개편, 외무성을 비롯한 행정적 인사 개편, 국가경제발전 5개년 전략에 대한 행정적 뒷받침을 논의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간 북한은 당 대회 이후 조직과 인사, 정책에 대한 행정적 뒷받침을 위해 관례적으로 최고인민회의를 개최해 왔다.

지난달 36년 만에 노동당 대회를 치른 북한이 이번 회의를 통해 당 대회 후속 조처를 하며 본격적인 김정은 체제를 구축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정부와 북한 전문가들은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최고인민회의를 통해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라는 직책을 바꿀 가능성을 주시하고 있다.
한편,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최고인민회의 제13기 4차 회의를 오는 29일 평양에서 개최한다고 보도했다.

중앙통신은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는 지난 7일 최고인민회의 소집 결정을 발표했다"면서 "대의원등록은 주체105(2016)년 6월 27일과 28일에 한다"고 밝혔다. 앞서 제13기 3차 최고인민회의는 지난해 4월 9일 열렸다.



노태영 기자 factpoe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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