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제신문 포브스는 지난 12개월 동안 연봉·보너스·상금·광고수입 등을 통해 가장 많은 돈을 번 스포츠 선수 100명을 8일(현지시간) 발표했다.
하지만 그의 1년간 소득은 지난해 연봉 킹이었던 프로권투 선수 플로이드 메이웨더의 3억 달러에는 못 미쳤다. 메이웨더나 골프선수 타이거 우즈 외에 다른 운동선수가 1위에 오른 것은 2001년 이후 처음이다.
2위도 스페인 프로축구 리그에서 활동하는 축구선수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8140만달러)가 차지했다.
2000년대 최다 수입을 싹쓸이했던 우즈는 부상 등으로 성적이 좋지 않았음에도 12위를 차지했다. 골프 시합을 통해서 벌어들인 돈은 30만달러에 그쳤지만, 나이키 등 스포츠 관련 기업들과의 계약을 통해 4500만달러를 벌어들였기 때문이다.
수입 상위 20위권 안에는 단 한 명의 여자 선수도 없었다. 여자 선수 중 가장 많이 벌어들인 이는 미국 여자 테니스 선수인 세리나 윌리엄스로, 2890만달러의 수입을 올리며 전체 순위 40위를 기록하는 데 그쳤다. 지난해까지 11년 연속 여자 선수 수입 1위였던 마리야 샤라포바(2190만달러)는 88위를 기록했다. 한국 선수는 100위권 내에 한 명도 들지 못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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