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화계사 소장유물 8건 '서울시 유형문화재'로 지정예고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리움·호림박물관 보유 중인 소장유물 4건도 보물로 지정 신청…화원 김홍도가 만든 병풍도 포함

화계사 목조관음보살좌상

화계사 목조관음보살좌상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문제원 수습기자] 서울시는 서울 강북구에 위치한 화계사의 소장유물 8건을 포함해 10건을 시 유형문화재로 지정 예고하고, 리움·호림박물관 소장유물 4건을 국가 지정문화재(보물)로 지정 신청한다고 9일 밝혔다.

북한산국립공원 내 위치한 대한불교조계종 화계사는 1522년 창건됐다. 대비와 상궁들의 왕래가 잦았던 사찰이어서 건축물과 불상, 불화 등 다수의 유물을 소장하고 있다.
화계사 소장유물 중 하나인 '목조관음보살좌상'은 온화하고 자비로운 인상에 화문(花紋) 등으로 장식된 보관을 쓰고 있는 조선후기 불상이다. 보존상태가 양호하며 조형적으로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하나의 화계사 소장유물인 '아미타괘불도'는 화면을 상·하 2단으로 구분지어 상단에는 삼존불이 그려져 있고 하단에는 중앙의 관세음보살좌상을 중심으로 좌우에 각각 2구씩의 사천왕상 배치돼 있다. 19세기 중반 이후 서울·경기지역 불화의 전반적인 흐름을 알 수 있을 뿐 아니라 괘불도의 도상과 성격, 색채 등 양식 파악이 가능해 중요한 자료로 손꼽힌다.

시는 삼성미술관 리움 및 호림박물관 소장유물 4건도 보물로 지정 신청한다. 리움이 소장하고 있는 '삼공불환도병풍'은 1801년 순조의 수두가 나은 것을 기념해 사대부들이 화원 김홍도에게 주문 제작한 병풍 중 하나다.
호림박물관 소장 '지장시왕도'는 1580년에 조성된 것으로 추정되며 조선 전반기 불화의 특징을 잘 보여주고 있는 작품이다.

현재 시에는 유형문화재 349건, 기념물 38건, 민속문화재 30건, 무형문화재 45건, 문화재자료 60건 등 총 522건의 문화재가 시 지정문화재로 지정돼 있다.

강희은 시 역사문화재과장은 "앞으로도 서울시의 역사와 문화를 반영하는 유물들을 꾸준히 발굴해 제도적으로 보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제원 수습기자 nest2639@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하이브 막내딸’ 아일릿, K팝 최초 데뷔곡 빌보드 핫 100 진입

    #국내이슈

  •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대학 나온 미모의 26세 女 "돼지 키우며 월 114만원 벌지만 행복" '세상에 없는' 미모 뽑는다…세계 최초로 열리는 AI 미인대회

    #해외이슈

  •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 황사 극심, 뿌연 도심

    #포토PICK

  • 매끈한 뒷태로 600㎞ 달린다…쿠페형 폴스타4 6월 출시 마지막 V10 내연기관 람보르기니…'우라칸STJ' 출시 게걸음 주행하고 제자리 도는 車, 국내 첫선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비흡연 세대 법'으로 들끓는 영국 사회 [뉴스속 용어]'법사위원장'이 뭐길래…여야 쟁탈전 개막 [뉴스속 용어]韓 출산율 쇼크 부른 ‘차일드 페널티’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