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지가 차세대 리더로 뽑은 한국계 모델, 아이린 김 누구길래...
모델 아이린 김은 한 인터뷰에서 자신의 패션을 '공작새'라고 정의한 바 있다. 트레이드마크가 된 알록달록한 머리 색 때문이다. 소속사도 깜짝 놀랐다는 이 헤어스타일은 동양계 모델에게는 칠흑 같은 흑발이 가장 잘 어울린다는 편견에 그녀 나름의 방법으로 맞선 결과였다. 하지만 그녀는 변화를 만드는 데만 머물지 않았다. 끊임없이 대중과 소통했고 자신의 스타일과 방법에 대한 공감을 이끌어냈다.
모델 아이린 김이 주목받고 있다. 패션 트렌드를 주도하는 모델에게 시선이 쏠리는 게 당연하다 여길 수 있지만 아이린의 경우는 조금 다르다. 모델의 화려함보다는 그녀가 내뿜는 긍정적인 에너지에 시선이 쏠리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의 시사 잡지 타임지는 최근 세상을 바꿀 차세대 리더(Next Generation Leaders) 중 한 명으로 아이린을 선정했다. 타임지는 아이린을 패션계의 뉴페이스라고 소개하면서 특히 그녀가 가지고 있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의 영향력을 높이 평가했다. 아이린의 인스타그램 팔로어는 76만4000명에 달한다.
타임지는 아이린이 성형수술을 하지 않았고 완벽한 헤어스타일과 마른 몸매를 자랑하지 않는 다는 점에 주목했다. 한국의 젊은이들에게 아름다움에 대한 올바른 기준을 갖도록 한다는 것이다.
아이린이 해외 언론의 주목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녀는 지난 3월에도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가 선정한 '아시아에서 영향력 있는 30세 이하 30인'에 이름을 올렸다. 당시 아트 부문에서 이 명단에 포함된 한국계는 그녀가 유일했다. 포브스는 서울패션위크와 온스타일 '스타일 라이브' 등의 활동을 소개했고 그녀가 글로벌 화장품 브랜드 에스티로더의 뷰티 컨트리뷰터(Contributor)이면서 인스타그램에서도 큰 영향력이 있다고 했다.
아이린의 롤 모델은 인스타그램의 에바 첸 패션 파트너십 디렉터라고 한다. 에바 첸은 중국계로 뉴욕의 패션잡지 러키매거진의 편집장을 지냈다. 에바 첸 역시 긍정적이며 패션계에서는 가장 효과적으로 SNS를 활용한 인물로 평가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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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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