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삼성 "애플 디자인 특허, 전체 폰 이익 배상 과도해"…美 대법원에 재고 요청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삼성은 애플과의 소송에서 애플이 디자인 특허로 전체 스마트폰 이익을 배상받는 것이 지나치게 과도하다고 주장했다.

미국 IT매체 씨넷(CNET)은 3일 삼성이 2일 미 대법원에 제출한 소송적요서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이를 수용한 하급심의 판결을 재고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전했다.
삼성은 최소한도 새로운 재판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삼성은 폰의 전면과 UI 상의 아이콘 배열 같은 애플의 디자인 특허를 침해한 스마트폰의 전체 이익이 아닌, 일부분의 이익만 배상액으로 애플에게 주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삼성은 과도한 디자인 특허에 대한 배상은 경쟁과 혁신을 해치고, 또 다른 소송들을 초래하는 부조리한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리고 만일 기존 판결이 확정된다면, 싱글 디자인 특허가 다른 수십만 개의 독창적인 기술 특허들보다 더 높게 평가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 대법원은 올 3월 애플-삼성 간의 오랜 소송을 심리하기로 결정했고, 이는 1800년 대에 디자인 특허를 심리한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대법원의 판결은 테크놀로지 업계 전반에 파급효과를 가져올 것이고, 마침내 디자인 작업의 가치를 재정의할 것이기 때문에 소비자들이 구매하는 기기들에 궁극적으로 영향을 미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은 대법원이 디자인 특허에 무엇이 커버되는지에 대한 지침을 줄 것을 요청했다. 현재까지는 침해한 디자인 요소만이 아니라, 기기 전체 가치를 배상으로 요구할 수 있다. 애플-삼성 소송에서는 초기 배상액이 10억 달러 이상으로 산정됐다.

문제가 되고 있는 디자인 특허는 블랙의 직사각형 곡면 코너의 전면과 베젤로 알려진 스크린 테두리 그리고 컬러풀한 16개 아이콘 배열에 대한 디자인 특허다. 애플과 삼성은 미국 외 해외 소송들을 모두 취하하기로 합의했다. 직년 12월 삼성은 법원이 명령한 5.48억 달러를 애플에게 지불하겠다고 말했다.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국내이슈

  • 美대학 ‘친팔 시위’ 격화…네타냐후 “반유대주의 폭동” "죽음이 아니라 자유 위한 것"…전신마비 변호사 페루서 첫 안락사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해외이슈

  •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PICK

  • 신형 GV70 내달 출시…부분변경 디자인 공개 제네시스, 中서 '고성능 G80 EV 콘셉트카' 세계 최초 공개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