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 냉연강판, 말레이서 반덤핑 최종판정
[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한국산 냉연강판이 말레이시아에서 반덤핑 최종판정을 받았다. 미국도 최근 한국산 일부 철강제품에 대해 최대 48%의 반덤핑 관세를 부과키로 함에 따라 국내 철강업계의 입지가 좁아지고 있다.
1일 철강업계와 KOTRA쿠알라룸푸르무역관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통상산업부(MITI)는 지난 5월 23일 한국과 중국, 베트남 등 3개국 수입산 냉연강판에 반덤핑관세 부과를 최종 결정했다. 반덤핑관세율은 한국의 현대제철이 11.55%, 포스코가 3.78%이며 이들을 제외한 나머지 업체들은 21.64%를 부과받았다. 중국과 베트남도 한국과 비슷한 수준의 반덤핑관세를 부과받았다. 관세부과 기간은 2016년 5월 24일부터 2021년 5월 23일까지 5년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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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업계는 지난해 예비 판정 시 예고했던 대로 추가조사를 진행하고 이번에 최종판정이 내려진 상황이므로 갑작스러운 반덤핑 판정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또한 국내 기업의 경우 중국 기업보다는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의 관세를 부과받게 된 것은 다행이라는 평가다. 포스코의 경우 베트남에 냉연공장을 가동 중이어서 현지서 생산된 제품의 내수용은 반덤핑관세 대상이 아니다.
업계 관계자는 "베트남을 통해 들어오는 제품들에 대해 중국계 기업보다는 포스코 관련 기업에 대한 반덤핑관세가 적은 상황이어서 상대적인 경쟁력은 확보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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