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재원 인턴기자] 더불어민주당(더민주)이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와 대한민국어버이연합(어버이연합)의 차명계좌 및 자금지원 의혹과 관련해 심대평 지방자치발전위원회 위원장의 아들인 심우정 검사가 담당 수사를 맡고 있음을 밝히면서 이에 대한 부실수사 의혹을 제기했다.
더불어민주당(더민주)은 31일 어버이연합 의혹 수사와 관련해 검찰의 수사를 지적하며 국회 차원에서 총공세를 펼칠 것을 예고했다.
박 의원은 검찰이 한 달 가까이 수사를 방관하고 있음을 언급하며 “수사가 지지부진하게 진행되는 과정에서 증거인멸과 말맞추기를 위한 시간을 벌어주는 것 아니냐는 의구심을 갖는다”고 말했다.
또 태스크포스 단장을 맡고 있는 이춘석 의원도 국회 차원에서 할 수 있는 일은 모두 알아보고, 국감 및 국정조사 등 여러 방법을 시도할 방침을 밝혔다. 이 의원은 “법무부 장관이 법사위에 출석해 이른 시일 내 조사를 개시하겠다 해놓고 아무런 조사도 않고 뭉개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심대평 지방자치발전위원회 위원장은 과거 자유선진당 대표를 맡았으며 제17·18대 국회의원을 지낸 바 있다.
김재원 인턴기자 iamjaewon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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