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태영 기자]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조만간 '200일 전투'에 진입한다고 처음으로 공식 언급했다.
김 위원장이 평양시 교외에 있는 한 의료용 산소생산 공장 건설장을 시찰한 자리에서 "곧 200일 전투에 진입하게 된다"며 "북한 창건기념일인 9월 9일까지 공장을 완공하리라는 기대와 확신을 표했다"고 밝혔다고 조선중앙통신은 30일 전했다.
김 위원장은 집권 이후 북한의 1974년 '70일 전투', 1978년 '100일 전투', 1998년 '200일 전투', 2009년 '150일 전투' 등의 속도전 사업방식을 답습하고 있다.
중앙통신은 "김정은 동지께서 새로 일떠서고 있는 보건산소공장(의료용 산소생산 공장) 건설장을 현지지도하시였다"며 "사회주의 보건제도의 우월성을 더욱 빛내이시기 위해 보건부문에 절실히 필요한 현대적인 보건산소공장건설을 직접 발기하시였다"고 보도했다.
이날 김 위원장의 시찰에는 리만건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조용원 중앙위원회 부부장, 마원춘 국방위원회 설계국장이 동행했다.
노태영 기자 factpoe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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