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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니스트 한지호,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4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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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니스트 한지호(사진=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공식 페이스북)

피아니스트 한지호(사진=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공식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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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온유 기자] 피아니스트 한지호(24)씨가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에서 4위를 차지했다.

한씨는 28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막을 내린 2016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결선에서 지정곡인 클로드 르두의 '나비의 꿈'과 자유곡인 라흐마니노프 협주곡 3번을 연주해 12명 중 4위를 차지했다. 상금은 1만2500유로로 한화 약 1650만원이다.
다섯 살 때 피아노를 배우기 시작한 한씨는 서울예고를 거쳐 독일로 유학을 떠났다. 에센 폴크방 국립음악대학에서 아르눌프 폰 아르님을 사사했다. 현재 하노버 국립음악연극미디어대학교 석사과정에 있다.

그는 2014년 독일 ARD 국제음악콩쿠르에서 1위 없는 2위를 차지했으며 지난해 폴란드 쇼팽 콩쿠르 준결선에 진출했다.

1위는 체코의 루카스 폰드라섹(30)이 차지했다.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는 6위까지 수상한다.
이번 콩쿠르에는 김대진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와 피아니스트 백건우 씨가 심사위원으로 참여했다.

올해 76주년을 맞은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는 폴란드 쇼팽 콩쿠르, 러시아 차이콥스키 콩쿠르와 함께 세계 3대 콩쿠르로 꼽힌다. 지난해 바이올린 부문으로 열린 이 대회에서 임지영씨가 우승했다.




임온유 기자 io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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