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태진 기자]정부가 올해 안에 열차 탈선사고 재발을 방지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만든다. 현대로템 등 민간업체가 사고 방지 프로그램을 보유하고 있는데, 정부가 자체 기술 확보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갈수록 증가하는 탈선사고 근본적 원인을 찾고, 사고 종류별로 세부적인 대응 조치를 메뉴얼화해서 국민들의 불안감을 원천적으로 해소하겠다는 취지에서다.
항공ㆍ철도사고 조사위 관계자는 "직선과 곡선 각도에 따른 선로 형태, 철도차량 바퀴 무게, 이동 객체 유형별 차종 등에서 비롯되는 다양한 선로 및 차량간 상관관계 유형별로 대응책을 세분화하는 작업이 될 것"이라며 "해당 프로그램을 갖춘 민간업체에 사용료를 지불하고 쓰는 것보다는 자체 개발하는 것이 여러가지 측면에서 실익이 있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조사위는 오는 11월까지 외부용역 최종보고서를 완성하는대로 올해 말까지 실제 적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조태진 기자 tj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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