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비무장지대(DMZ) 목함지뢰 폭발로 두 다리를 다친 하재헌 하사가 재활 치료를 마치고 퇴원했다. 최근 부대로 복귀한 김정원 하사에 이어 하 하사도 퇴원, 북한의 지뢰 도발로 다친 수색대원 2명이 모두 건강을 회복했다.
국군의무사령부는 하 하사가 29일 오전 중앙보훈병원에서 재활 치료를 마치고 퇴원해 국군수도병원으로 옮긴다고 밝혔다.
그는 “비록 두 다리를 잃었지만 새롭게 태어난 군인으로서 국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하 하사는 지난 23일 북한의 지뢰 도발 당시 침착하게 대응한 수색팀의 공훈을 기리는 조형물 제막식에 참석했을 때도 두 다리로 우뚝 서서 힘차게 거수경례를 하는 등 건강한 모습을 보였다.
하 하사는 지뢰도발 당시 목함지뢰의 거대한 폭발음으로 고막까지 다쳐 고막 성형수술도 받아야 했다.
중앙보훈병원은 다양한 분야의 의료진과 재활 전문가들로 구성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하 하사의 재활 치료에 힘을 쏟았다.
중앙보훈병원은 “하 하사의 퇴원 이후에도 지속적인 사후 관리를 통해 그가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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