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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적 꼼짝마"…해경본부, 말레카 해협서 합동 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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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안전처 해양경비안전본부, 24일 3000t급 선박 및 73명 인력 출항시켜,...말레이시아·인도와 해적 대응 합동 훈련...최근 동남아 해역서 해적 피해 급증

해경 3007함

해경 3007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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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우리나라의 주요 무역 통로인 동남아시아 해역에서 해적들이 극성을 부리고 있다. 이에 국민안전처 해양경비안전본부가 3000t급 경비함정을 파견해 인근 국가들과 합동 훈련ㆍ교류를 갖는다.

23일 안전처에 따르면 전세계적으로 해적에 따른 피해가 줄고 있지만 오히려 동남아시아 해역 일대에서는 급증하는 추세다. 해적들의 근거지가 아프리카 등에서 동남아로 옮겨 온 듯 한 상황이다.
실제 전세계 해적 피해 건수는 2011년 439건, 2012년 298건, 2013년 264건, 2014년 245건, 2015년 246건 등 감소 추세다. 반면 동남아에서 발생하는 해적 피해 건수는 급증하고 있다. 2011년 119건에서 2012년 130건, 2013년 167건, 2014년 187건, 2015년 200건 등으로 늘어났다. 이로 인해 전세계 해적 피해 건수중 동남아가 차지하는 비율이 2011년 27%에서 지난해엔 81%로 증가했다.

우리나라 입장에선 동남아 해역은 중동을 통해 들여오는 석유의 대부분이 말레카 해협을 통과하는 등 가장 중요한 무역 통로 중 하나다.

이에 따라 해경 본부가 24일부터 6월27일까지 약 한 달간 3000t급 경비함정(3009함) 1척과 73명의 인력을 동남아에 파견해 말레이시아, 인도, 인도네시아 등 3개국과의 합동 훈련 및 교류 행사를 갖는다.
특히 수색구조 훈련과 함께 말레이시아, 인도에서는 해적 대응 훈련도 실시 할 예정이다. 또 훈련기간 경비함정 공개행사를 통해 해양경찰 활동상과 한국 조선기술의 우수성을 홍보한다. 현지 교민들을 초청하여 함상 만찬을 통해 해경악단의 연주와 마술, 태권도 시범, 물놀이 안전교육과 심폐소생술 교육 등 다양한 행사도 마련한다. 해경 특공대, 응급구조사, 통역, 항공, 해양오염방제 등 각 분야에서 선발된 해경직원 및 해군 군의관 등 총 73명이 참가한다. 24일 오후 6시에 목포해양경비안전서 전용부두에서 출항 환송식 행사를 갖는다.

오윤용 안전처 해양경비과장은 "우리나라가 바다를 통해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전 세계에 글로벌 해양강국의 이미지를 확립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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