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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강석주 이후 '리수용·리용호' 주목

최종수정 2016.05.21 13:31 기사입력 2016.05.21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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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태영 기자]북한 강석주 전 노동당 국제담당 비서의 사망으로 북한 외교 엘리트의 세대교체가 자연스럽게 이뤄지는 모양새다. 앞으로 '리수용·리용호'로 이어지는 외교라인에 대한 국제사회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조선중앙방송은 강석주 전 비서가 지난 20일 오후 4시 10분께 급성호흡부전과 식도암으로 숨을 거뒀다고 21일 보도했다.

강 전 비서는 이달 초 제7차 노동당 대회에서 기존 당 비서에 해당하는 정무국 부위원장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해 건강 문제로 일선에서 물러났을 것이라는 관측을 낳았다.

리수용 정무국 부위원장. (자료사진)

리수용 정무국 부위원장. (자료사진)


당시 북한이 발표한 정무국 부위원장 9명 중에는 리수용 전 외무상이 포함돼 그가 강석주 전 비서의 바통을 물려받은 것으로 분석됐다. 리수용이 정무국 부위원장으로 가면서 내놓은 외무상 자리는 리용호가 차지했다.

리용호 외무상. (사진=연합뉴스)

리용호 외무상. (사진=연합뉴스)


특히 일각에서는 리용호 외무상이 이번 당 대회에서 정치국 후보위원에 선출된 점이 주목된다. 당의 중추기관인 정치국 후보위원에 외무상이 포함됐다는 것은 김 위원장이 그만큼 외교를 중시하고 있음을 보여준다는 해석이 나온다.
정성장 세종연구소 통일전략연구실장은 "이번 당 대회의 주요 특징 가운데 하나가 외교 엘리트의 약진"이라며 "당 대회 이후 북한이 외교 활동을 강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리수용 부위원장과 리용호 외무상은 강석주 전 비서에 비해 유럽 국가에서 오랫동안 대사를 지낸 경력을 갖고 있어 보다 유연한 외교 전략을 펼칠 가능성도 점쳐진다.

올해 초 북한의 4차 핵실험 이후 국제사회의 전방위적 압박을 받아 온 북한이 이번 외교 엘리트의 세대교체로 어떤 돌파구를 찾을 지 주목된다.



노태영 기자 factpoe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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