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호판 없이 고속도로를 달리던 40대 운전자를 경찰이 실탄까지 사용해 붙잡았다.
앞뒤 번호판이 모두 없이 고속도로를 달리던 차량을 수상히 여긴 다른 운전자가 경찰에 신고,출동한 경찰과 추격전을 펼쳤다.
고속도로 순찰차를 차량으로 들이 받으면서 도주한 김씨는 전남 장성 인근까지 약 100㎞를 질주한 끝에 순찰차에 막혀 멈춰섰지만 김씨는 차에서 내려 흉기를 휘두르며 검거에 나선 경찰에게 격렬하게 저항했다.
이 과정에서 경찰관 1명은 턱과 목, 팔목 등을 흉기에 찔려 부상을 입었으나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검거된 후 병원으로 옮겨져 현재 응급 수술을 받고 있으며 도주한 이유에 대해서는 ‘묵비권’을 행사하고 있다.
경찰은 수술이 끝나는 대로 김씨를 상대로 사건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박선강 기자 skpark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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