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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희생 단원고 학생 등 245명 이야기 책으로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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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안산 단원고등학교 학생과 선생 등 245명의 못다한 이야기가 책으로 나왔다.

경기도교육청은 416 단원고 약전(간략하게 쓴 전기) '짧은, 그리고 영원한'을 19일 발간했다고 밝혔다.
약전은 희생자들을 영원히 기억하고 진실의 기록을 많은 사람들과 공유하기 위해 발간됐다. 경기교육청은 지난해 1월 '416 참사 단원고 희생자 약전 발간 소위원회'를 구성하고 139명 작가(동화, 수필, 소설, 시나리오, 시, 르포)가 참여해 1년간 자료를 수집하고 가족들과 만나 이야기 나눈 내용들을 모아 책으로 엮었다.

단원고 희생학생과 교사 약전

단원고 희생학생과 교사 약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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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전에는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학생과 교사 등 245명의 못 다한 이야기를 담았다. 총 12권으로 1∼10권은 단원고 10개 반 학생들의 꿈과 희망, 11권은 교사들의 삶, 12권은 아르바이트 청년 3명 및 세월호 참사를 기억하는 사람들의 기고 등이 실려 있다.

약전발간위원장 유시춘 작가는 약전 발간의 의미를 "희생자 개개인 삶의 희망과 절망을 기억해 참사의 의미를 잊지 않고 가장 교육적인 방법으로 인간의 권리와 생명의 소중함이 지켜지는 가장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약전은 도내 초ㆍ중ㆍ고등학교 도서관과 전국 공공도서관에 보급된다. 또 온라인과 유명 서점에서 시판된다.

이재정 경기교육감은 발간사에서 "기록하지 않은 기억은 망각되고, 기록만이 역사가 된다"면서 "사회적 성찰, 부끄러운 안전 정책, 역사의 진실을 제대로 알리고자 하는 마음이 모여 한 장 한 장 피맺힌 절규를 담게 되었으며, 희생자들의 꿈과 미래가 영원히 우리 곁에서 피어나길 기원한다"고 적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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