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준 "철강경기 개선 1~2년 걸릴 것"
[아시아경제 뉴욕 황준호 특파원] 권오준 포스코 회장은 18일(현지시간) "철강 경기가 개선되는 시점은 아직 한참 멀었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권 회장은 이날 뉴욕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코리아 소사이어티 연례만찬에서 기자와 만나 "아주 어려운 시점은 지났지만 그래도 1~2년은 더 있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근 중국이 철강 산업에 대한 대대적인 구조조정에 들어가면서 철강 경기에는 숨통이 트인 상황이다. 하지만 공급 과잉과 수요 정체 등 근본적으로 철강 경기를 개선시키기에는 역부족으로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얘기로 해석된다. 권 회장은 지난달 "철강 경기는 더 이상 내려가지 않을 것"이라며 "최근 몇 년간 철강 경기의 하향곡선이 이제는 끝났다고 생각한다"고 밝힌 바 있다.
권 회장은 포스코의 구조조정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포스코는 2014년 3월 권 회장 취임 이후부터 비철강, 해외 계열사를 중심으로 강력한 구조조정을 실행해 오고 있다. 구조조정은 계열사 청산, 매각, 합병 등을 포함한다. 포스코는 2014~2017년 4년간 총 149건의 계열사 구조조정과 자산 매각을 실행할 계획이다. 149건 중 지난해 말까지 48건의 구조조정을 완료했다.
올해 1분기 6건을 완료했으며, 남은 2~4분기에 48건을 완료할 계획이다. 지난해 3월 포스코는 특수강을 전문으로 하는 세아베스틸에 포스코특수강(현 세아창원특수강)을 매각하면서 특수강 사업을 접었다. 수익성이 나지 않는 광양제철소 전기로(하이밀) 역시 가동을 잠정 중단했다.
한편 이날 권 회장은 철강, 비철강, 제조, 서비스 부문 등 포스코의 글로벌 리더십을 확장하며 한미 경제 연대에 기여해 온 공로를 인정받아 밴 플리트 상을 수상했다. 밴 플리트 상은 6ㆍ25 전쟁에 참전한 제임스 밴 플리트 장군이 뉴욕에서 코리아 소사이어티를 창립한 것을 기리기 위해 제정된 상이다. 매해 한미 관계에 지대한 공헌을 한 인물이나 단체에 수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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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황준호 특파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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