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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금요일엔 정장 대신 간편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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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캐주얼 데이' 셔츠·넥타이 탈출…14년 만의 복장기준 완화

지난 13일 서울 중구 신한은행 본점 1층 로비 출입 게이트에 '스마트 캐주얼 데이' 안내판이 비치돼 있다.

지난 13일 서울 중구 신한은행 본점 1층 로비 출입 게이트에 '스마트 캐주얼 데이' 안내판이 비치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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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손선희 기자] 신한은행이 매주 금요일마다 정장 대신 간편복을 입는 '스마트 캐주얼 데이'를 시행한다. '흰색 셔츠에 넥타이'로 상징되는 은행원의 이미지의 변신을 꾀하는 것이다. 우선은 본부부서 직원만을 대상으로 하지만 앞으로 일선 영업지점에도 확대될 지 주목된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16일 "본부 부서 직원을 대상으로 간편복 차림으로 출근을 허용하는 캐주얼 데이를 지난주 금요일부터 시행하고 있다"며 "직원들의 요구를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신한은행 본부 부서 직원들은 매주 금요일엔 면바지와 비지니스 캐주얼 등 간편한 차림으로 출근할 수 있다. 단 라운드 티셔츠ㆍ후드 티셔츠ㆍ민소매ㆍ등산복ㆍ청바지ㆍ반바지ㆍ짧은치마 등은 허용되지 않는다.

신한은행은 과거 2000년대 초 주 6일 근무 당시 매주 토요일에 한해 간편 차림을 허용한 적이 있다. 그러나 이는 2002년 은행권에 주 5일 근무제가 전면 도입되면서 자연스럽게 사라졌다. 이후 14년 만에 복장 기준이 다시 완화되는 셈이다.

은행권의 복장 기준은 타 산업군에 비하면 여전히 보수적이다. 제조업 사무직 직원들은 이미 비즈니스 캐주얼을 평일에도 허용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경우 일부 사업장에 한해서긴 하지만 직원들이 반바지 차림으로 출근하는 것도 가능하다.
대부분의 은행은 여름 시즌엔 에너지 절감 차원에서 노타이 차림과 반팔 셔츠를 허용하지만 그 외의 계절엔 '흰색 셔츠와 넥타이'가 복장 기준이다.

신한은행 한 관계자는 "캐주얼 복장에 맞춰 업무 분위기도 자유로워지는 것 같다"며 "특히 젊은 직원들과 매일 유니폼을 입어야 하는 직군은 하루라도 자율복장을 입을 수 있어 반응이 좋다"고 말했다.



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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