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국토교통부가 지역성장거점 육성과 민간투자 활성화를 위한 '투자선도지구' 사업 공모를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올해에는 KTX노선을 낀 'KTX지역경제거점형 투자선도지구' 유형을 최대 2곳 지정한다.
수도권을 제외한 시도 지역의 문화 관광시설이나 산업단지, 유통물류단지, 지역특화산업(농업·생산, 에너지, 의료·복지, 교육 등) 관련 시설 등이 투자선도지구로 지정될 수 있다.
투자선도지구로 지정되면 건폐율·용적률 완화와 특별건축구역, 인허가의제 등 73개 규제특례와 자금지원(지자체), 인허가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발전촉진형의 경우 도로·주차장 등 기반시설 등 재정지원과 법인·소득세 등 조세감면 혜택도 누릴 수 있다.
특히 올해에는 KTX 철도망을 중심으로 사업잠재력이 높은 지역특화 경제발전 선도사업을 지원하고자 KTX지역경제거점형 투자선도지구 유형도 신설된다.
국토부는 현재 운영 중인 KTX역 중 약 1~2개의 지역경제거점 선도사업 성공사례를 만들어 이를 타 지역에 확산할 계획이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로 2회째인 이번 공모는 16일부터 6월3일까지 진행된다. 광역지방자치단체장(시도지사)이 응모하면 국토부는 서면평가와 현장평가, 최종발표회 등을 거쳐 올해 8~9월께 투자선도지구 5개소 내외(구체적인 개수는 변경 가능)를 선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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