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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진타오 비서실장 링지화, 부패혐의로 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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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중국 검찰당국이 후진타오(胡錦濤) 전 국가주석의 비서실장 출신의 링지화(令計劃) 전 공산당 통일전선공작부장의 부패·비리 수사를 마무리 짓고 법원에 기소했다.

13일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최고인민검찰원은 링지화의 수뢰, 국가기밀 불법취득, 직권 남용 등 3가지 범죄혐의에 대한 수사를 종결하고 톈진(天津)시 인민검찰원 제1분원을 통해 톈진시 제1중급인민법원에 기소했다.
검찰은 공소장에서 "피고인 링지화는 통일전선부장과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 부주석 등 직무상의 편의를 이용해 타인에게 이익을 취하게 하고 자신도 타인으로부터 거액의 재물을 불법적으로 취득했다"고 밝혔다. 이어 "국가기밀을 불법적으로 취득하고 직권을 남용함으로써 공공재산과 국가 및 인민의 이익에 중대한 손해를 끼쳤다"며 죄질이 매우 엄중하다고 덧붙였다.

후 전 주석의 비서실장(당 중앙판공청 주임)을 지낸 링지화는 지난 2014년 12월말 당국의 조사를 받게 된 사실이 공개되며 낙마했으며 차례로 공직과 당적을 박탈당한 바 있다.

그는 저우융캉(周永康) 전 정치국 상무위원, 보시라이(薄熙來) 전 충칭시 당서기, 쉬차이허우(徐才厚) 전 중앙군사위 부주석 등과 함께 '신(新) 4인방'으로 꼽히던 인물이다. 신 4인방은 시진핑 주석의 집권에 반대해 쿠데타를 기도했던 4명의 고위 간부 출신을 일컫는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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