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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패·국가기밀 누설' 中 링지화에 중형 내려질듯

최종수정 2014.12.24 10:46 기사입력 2014.12.24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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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최근 부패 혐의로 체포된 링지화(令計劃) 중국 공산당 통일전선공작부장이 중형에 처해질 것이라고 중화권 매체 보쉰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쉰은 링 부장에게 매국노 낙인이 찍혔다며 저우융캉(周永康) 전 정법위 서기보다 무거운 처벌을 받을 것이라고 전했다. 링 부장에 적용되는 혐의는 부패, 정변기도, 국가기밀누설 등이라고 덧붙였다.
저우융캉은 지난 5일 중국 공산당 지도부 결정에 따라 당적을 박탈당하고 사법기관에 이송됐다. 저우융캉에 대해선 사형 집행 유예 수준의 중형이 선고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링 부장이 매국노라는 비판을 받는 이유는 동생인 링완청(令完成)의 국가기밀자료 유출과 관련이 있을 것으로 추측되기 때문이다. 링완청은 링 부장 주변 세력에 대한 수사망이 좁혀오자 당 중앙판공청의 기밀 자료를 지니고 미국으로 도피해 망명을 시도했으나 미국 측에 의해 중국에 송환됐다고 보쉰은 전했다.

링 부장은 후진타오(胡錦濤) 전 중국 국가 주석의 최측근으로 후 전 주석의 비서실장(당 중앙판공청 주임)을 지냈다. 링 부장과 저우 전 정법위 서기는 보시라이(薄熙來) 전 충칭시 서기, 쉬차이허우(徐才厚) 전 중앙군사위원회 부주석 등과 함께 시 주석 집권에 반대해 쿠데타를 기도했던 '신 4인방'으로 불린다. 링 부장을 마지막으로 이들 신 4인방은 모두 낙마했다.
보 전 서기는 무기징역형이 확정돼 복역 중이다. '중국군 부패의 몸통'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쉬차이허우는 지난 7월 뇌물 수수 혐의로 당적 박탈 조치당했으며 최근 방광암에 걸려 사망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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