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를로스 곤 닛산 사장은 마스코 오사무(益子修) 미쓰비시 자동차 최고경영자(CEO)와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양사의 전략적 제휴는 '윈윈(Win-win)'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오사무 CEO는 "경영에는 신뢰와 안정이 중요하다"며 "모든 이해 관계자가 (인수를) 기뻐할 것"이라고 말했다. 닛산과의 협업을 통해 기존 경차사업을 계속할 뿐만 아니라, 인적·기술적 지원을 받아 혁신을 추진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그는 "신형 자동차와 전기차, 자율주행차 부문에서 (닛산과) 협력할 것"이라며 "공동으로 비용 절감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양사는 회견에 앞서 닛산이 미쓰비시자동차 지분 34%를 인수할 것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닛산은 인수 이후 미쓰비시자동차의 최대주주가 된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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