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서울교육청, 학부모 부담 '학교 연구학습 활동' 금지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최근 서울 강남의 한 공립 고등학교에서 재학생을 대상으로 과학 분야 R&E 활동 희망자를 모집하면서 수백만 원에 달하는 비용을 수익자, 즉 학생 부담으로 명시해 교육의 양극화를 부추기고 있다는 논란이 일고 있다.(사진= 연합뉴스)

최근 서울 강남의 한 공립 고등학교에서 재학생을 대상으로 과학 분야 R&E 활동 희망자를 모집하면서 수백만 원에 달하는 비용을 수익자, 즉 학생 부담으로 명시해 교육의 양극화를 부추기고 있다는 논란이 일고 있다.(사진= 연합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서울시교육청이 학부모에게 과도한 부담을 주고 교육 양극화를 심화시킬 수 있는 연구·교육 프로젝트를 일선 고교에서 엄격히 금지하기로 했다.

시교육청은 10일 보도자료를 내고 "학부모에게 과도한 부담과 함께 사회경제적 격차에 따른 교육 불평등을 초래할 수 있는 학교 내 수익자 부담 R&E를 금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최근 서울 강남의 한 공립 고등학교에서 재학생을 상대로 과학 분야 R&E 활동희망자를 모집하면서 수백만 원에 달하는 비용을 학생에게 부담시키려 해 논란이 일자 제동을 걸고 나선 것이다.

R&E는 연구·교육(Research & Education)을 일컫는 용어로, 학생들이 지도교사나 교수와 함께 조사·연구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학습하는 활동을 뜻한다.

학생들의 연구 활동을 장려해 심화학습을 도모한다는 취지로 행해지고 있지만, 대입에서 학생부종합전형이 확대되면서 일부 고교와 사교육업체들을 중심으로 과도한 경쟁이 일고 있다.
시교육청은 학교에서 수익자 부담으로 R&E를 진행할 경우 고액의 수업비를 학부모가 지게 돼 이를 금지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학교별로 동문 네트워크를 활용한 재능 기부나 교사의 지도를 통한 체험 중심의 심화연구 활동은 적극적으로 권장할 방침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학교 내 수익자 부담의 R&E 활동을 금지하되 교사의 지도에 의한 학생들의 소논문, 과제연구 활동 등은 권장해 학교 교육 정상화와 학생·교사 중심의 연구 문화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포토] 12년만에 서울 버스파업 "웰컴 백 준호!"…손흥민, 태국전서 외친 말…역시 인성갑 "계속 울면서 고맙다더라"…박문성, '中 석방' 손준호와 통화 공개

    #국내이슈

  • 디즈니-플로리다 ‘게이언급금지법’ 소송 일단락 '아일 비 미싱 유' 부른 미국 래퍼, 초대형 성범죄 스캔들 '발칵' 美 볼티모어 교량과 '쾅'…해운사 머스크 배상책임은?

    #해외이슈

  • [이미지 다이어리] 누구나 길을 잃을 때가 있다 푸바오, 일주일 후 中 간다…에버랜드, 배웅시간 만들어 송파구 송파(석촌)호수 벚꽃축제 27일 개막

    #포토PICK

  • 기아, 생성형AI 탑재 준중형 세단 K4 세계 첫 공개 벤츠 G바겐 전기차 올해 나온다 제네시스, 네오룬 콘셉트 공개…초대형 SUV 시장 공략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코코아 t당 1만 달러 넘자 '초코플레이션' 비상 [뉴스속 기업]트럼프가 만든 SNS ‘트루스 소셜’ [뉴스속 용어]건강 우려설 교황, '성지주일' 강론 생략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