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의 대표적 차기 대권주자였던 김무성 새누리당 전 대표는 총선 이후 거의 자취를 감추다시피 하고 있다. 김 전 대표는 최근 "죄인이 어딜 나타나겠느냐"고 말하며 연일 자숙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반면 야권엔 촉망받는 차기 대권주자가 넘치는 양상이다. 이들 모두 총선 이후 각각의 정치적 행보를 지속하며 내년 대선을 향해 주판알을 튕기고 있다.
야권의 가장 강력한 대권주자인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와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는 오는 18일 제36주년 518광주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문 전 대표와 안 대표 모두에게 호남 민심은 중요하다. 해당 행사의 의미는 남다른 이유다. 현재 문 전 대표는 더민주가 원내1당 반열엔 올랐으나 호남에서 전패한 이후 양산에서 칩거 중이다. 앞서 문 전 대표는 호남이 지지를 거둘 시 '정계은퇴 및 대선불출마'를 선언한 바 있다.
또 야권 불모지인 대구 수성갑에서 깃발을 꽂은 김부겸 더민주 당선자도 총선 직후 유력한 대선 후보군에 포함됐다. 김 당선자는 현재 차기 당 대표 후보군에도 거론되는 상황이다. 그가 전당대회 출마를 결심한다면 다크호스로 떠오를 것이라는 관측이 높다. 한편, 손학규 전 더민주 상임고문의 경우 오는 8~9월 정계복귀설이 정가에서 회자되고 있다.
홍유라 기자 vand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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