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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석-우상호, 당선 후 첫 회동…무슨 대화 오갈까

최종수정 2016.05.05 05:36 기사입력 2016.05.05 0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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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석 새누리당 신임 원내대표(왼쪽)와 김광림 신임 정책위의장.

정진석 새누리당 신임 원내대표(왼쪽)와 김광림 신임 정책위의장.


[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5일 전날 당선된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와 상견례 겸 회동을 갖는다. 20대 국회 여야 초대 원내사령탑의 첫 만남이다.

이번 회동은 정 원내대표 측 제안에 따른 것으로, 두 사람은 이날 오전 10시30분 국회 더민주 원내대표실에서 만날 예정이다. 여소야대, 3당체제가 펼쳐진 20대 국회에서 '협치'를 통해 생산적 국회를 만들어가자는 원칙적 공감대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우 원내대표는 원내 제1당으로서 협상의 주도권을 갖겠다는 의지를 피력한 만큼 초반 신경전이 펼쳐질 수 있다. 우 원내대표는 당선 소감으로 "제1당 원내대표로 당당하게 협상하고, 협력해 국정을 주도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사진=연합뉴스]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사진=연합뉴스]


또한 본격적인 원구성 협상을 앞두고 탐색전이 이뤄질 가능성도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특히 원구성 협상은 여야 원내대표의 첫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앞서 상임위원장 선출과 관련해 정 원내대표는 "여당이 꼭 고집했던 국방위, 외통위 등의 위원장직을 계속 해야 하는가에 대해서는 다른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해 야당과 협상의 여지가 있음을 밝혔다.

우 원내대표는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분할안을 제시했다. 그는 "19대 국회에서 교육위와 문화위가 통합되면서 상당히 심각한 병목현상이 발생했다"며 "교육위원회와 문화위원회를 분리하는 것이 생산적 국회에 맞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 원내대표가 86 운동권 출신인 우 원내대표를 상대로 어떤 전략을 펼칠지도 관건이다. 두 사람은 정치적으로 특별한 인연이 거의 없고 정 원내대표는 4선, 우 원내대표는 3선이다.

정 원내대표는 4일 선출된 우 원내대표에 대해 "함께 일해 본 적은 없지만, 국회 사무총장을 하면서 봤을 때 차분하고, 속도 깊고, 합리적"이라면서 "(더민주 경선 결과에) 아주 대만족한다"고 말했다.

특히 자신과 박지원 국민의당 원내대표를 포함해 "잘 맞는 삼각조합일 것 같다"며 "세 명이 대화하면서 언성을 높이거나 싸울 일은 별로 없을 것 같다"고 전망했다.

우 신임 원내대표도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정 원내대표와 같이 일해 본 적은 없지만 정 원내대표가 정무수석을 했을 때 대야관계를 원만하게 풀었다고 선배들에게 들었다"며 "합리적이고 대화와 타협을 중요시한다고 알고 있다"고 언급했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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