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뉴욕=황준호 특파원] 멕시코에서 청량음료에 10%의 세금을 부과한 뒤 2년이 지난 현재 소다 판매량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멕시코 정부는 자국 국민들의 비만과 당뇨병 발병률을 낮추기 위해 이 같은 조치를 취했다. 멕시코는 세계에서 청량음료가 가장 많이 판매되는 국가다.
하지만 멕시코 정부는 청량음료세를 부과하기 시작한 지난 2014년부터 현재까지 20억 달러의 세금이 걷혔다고 밝혔다. 이는 정부 예상치보다 3배 많은 수준이다. 멕시코에서는 1리터 당 1페소, 우리돈 약 65원 정도의 세금을 부과하고 있다.
코카콜라 Femsa SAB는 지난 1분기간 멕시코에서의 청량음료 점유율이 5.5% 늘었다고 3일(현지시간) 밝혔다. 아르카 콘티넨탈(Arca Continental SAB)도 청량음료 볼륨이 11% 늘었다고 밝혔다. 두 회사는 멕시코 1~2위 콜라 제조업체다.
뉴욕=황준호 특파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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