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 주무관은 기관사의 역할을 적극적으로 수행했으며, 뛰어난 잠수실력과 기관 정비능력을 갖췄다. 주변에서 매사에 적극적인 자세로 임한다고 평가를 받아왔다.
지난해 목포항 인근을 항해하던 중 조사선 기관이 과도한 부하에 걸려 조타가 원활하지 못하자 곽 주무관은 추진기관에 문제가 발생한 것을 간파하고 선박을 안전한 곳으로 비상 정박하도록 요청했다.
그리고 바다 속으로 뛰어들어 선박 추진기에 감겨져 있는 와이어로프, 다수어망을 제거해 조사선이 항해를 계속할 수 있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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