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정상회담]트럼프의 남자들, 베이징 집결…행정부·재계 망라
머스크·젠슨황 등 재계 총출동
'외교·안보' 루비오·헤그세스 동행
美국방장관 방중 수행은 54년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13일(현지시간) 중국 국빈 방문에는 행정부 및 재계를 망라하는 '트럼프의 남자들'이 대거 동행했다.
백악관 취재단에 따르면 방중 수행단에 포함된 재계 인사 중에서는 트럼프 대통령과 갈등을 빚다가 최근 관계를 복원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단연 눈에 띈다. 머스크는 중국 상하이에 대규모 테슬라 공장을 운영 중이다.
트럼프 행정부의 대중국 첨단 반도체 수출 통제 강도에 사업상 영향을 받는 젠슨 황 엔비디아 CEO도 에어포스원(미 대통령 전용기)의 급유를 위한 기착지였던 알래스카에서 방중단에 합류했다. 미국 생산기지 회귀에 협력 중인 애플의 팀 쿡 CEO도 방중단에 포함됐다.
그 외 기업 경영자로는 블랙록의 래리 핑크, 블랙스톤의 스티븐 슈워츠먼, 보잉의 켈리 오트버그, 카길의 브라이언 사이크스, 씨티그룹의 제인 프레이저, 코히어런트의 짐 앤더슨, GE에어로스페이스의 래리 컬프, 골드만삭스의 데이비드 솔로몬, 일루미나의 제이콥 테이슨, 마스터카드의 마이클 미바흐, 메타의 디나 파월 맥코믹, 마이크론의 산제이 메트로트라, 퀄컴의 크리스티아노 아몬, 비자의 라이언 맥이너니 등이 방중단에 포함됐다.
내각 인사 중에서는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 겸 국가안보보좌관,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 등 외교와 안보, 무역 분야 핵심 인물들이 방중단에 포함됐다. 무역과 외교 현안은 물론, 군사 문제까지 논의될 것임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특히 현직 국방장관인 헤그세스가 미국의 '잠재적 적성국'이라 할 중국을 방문한 것은 흔치 않은 일이다. 미국의 현직 국방장관이 중국을 찾은 것은 트럼프 1기 때인 2018년 제임스 매티스 당시 국방장관 이후 8년만이다. 미국의 현직 국방장관이 대통령의 방중을 수행한 것은 1972년 리처드 닉슨 당시 대통령의 방중 때 이후 54년만이라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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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선트 장관과 그리어 USTR 대표는 미·중 무역전쟁 휴전 문제를 논의하는 한편, 양국 간 무역·투자위원회 신설 문제를 조율하는 것으로 보인다. 베선트 장관은 13일 인천공항에서 허리펑 중국 국무원 부총리와 사전 협의를 진행한 바 있다.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의 부인 멜라니아 트럼프는 동행하지 않으며, 혈육으로는 차남 에릭 트럼프와 그의 부인 라라 트럼프가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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