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다 BOJ 총재 "일본 경제 완만히 회복 중"

[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 28일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BOJ) 총재가 "경기가 완만한 회복을 보이는 등 금융 정책의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BOJ의 금융정책결정회의가 끝난 뒤 구로다 총재는 기자회견을 갖고 기준금리와 통화정책을 유지하기로 결정한 배경에 대해 "마이너스 금리의 정책 효과를 지켜볼 시점이라고 판단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 마이너스 금리가 금융 질서를 교란시킨다는 지적에는 "마이너스 금리로 인해 실질금리가 상당히 떨어지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다만 금융기관의 손실은 극히 적은 수준"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추가 양적 완화에 대해서는 "필요하다면 주저없이 완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주요 화두인 물가 상승률 2% 달성 시기에 대해서는 "2017년 중"이라고 답했으며 선순환 메커니즘을 통해 달성 시기에 무리가 없다고 강조했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