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아파트 매매가 18주만에 상승 전환
매매가 0.01%·전셋값 0.05%↑
[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이 18주 만에 상승세를 기록했다.
한국감정원이 28일 발표한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25일 기준)에 따르면 매매가는 0.01%·전셋값은 0.05% 상승했다.
감정원 관계자는 "매매가는 기존 노후주택은 수요 감소로 가격이 다소 하락하였으나 입지여건이 양호한 중소형의 신규주택 중심으로 거래가 성사되며 지난주 보합에서 상승 전환됐다"며 "전셋값은 매물 부족 및 전세가격 상승 부담으로 준전세 계약이 증가하며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했다"고 말했다.
매매가는 5월부터 전국으로 확대 적용되는 주택담보대출 규제 강화에 대한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은 중소형 규모를 중심으로 올랐다. 매매가가 상승세를 기록한 것은 지난해 12월21일(0.01%) 이후 18주 만이다.
수도권(0.03%) 중 서울과 인천은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했다. 경기는 서울에서 유출되는 인구 유입 영향으로 보합에서 상승 전환됐다.
서울(0.05%) 중 강북권(0.03%)은 중랑구와 성동구가 지난주 보합에서 상승 전환되고 동대문구와 은평구 등에서 상승폭이 확대됐다. 중구와 광진구 등은 상승폭 축소되며 전체적으로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했다. 강남권(0.06%)은 강남순환고속도로 개통(예정) 수혜지역인 관악구과 금천구와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송파구, 서초구 등에서 상승폭 확대되며 전체적으로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했다.
지방(-0.01%)은 지난해 전국 시도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제주가 2014년 7월28일 이후 91주 만에 하락 전환됐다. 조선업 침체로 거제시와 울산 동구의 하락세가 지속되며 전체적으로 지난주 하락폭을 유지했다.
시도별로는 전남(0.11%)과 강원(0.09%), 서울(0.05%), 부산(0.04%), 전북(0.02%), 울산(0.02%) 등은 상승했다. 경북(-0.10%)과 충남(-0.08%), 대구(-0.06%) 등은 하락했다.
공표지역 178개 시군구 중 지난주 대비 상승(78→82개) 지역 및 보합(35→45개) 지역은 늘었다. 하락(65→51개) 지역은 줄었다.
수도권(0.06%) 전셋값은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축소 됐다. 서울은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늘었지만 인천과 경기는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축소됐기 때문이다.
서울(0.06%) 중 강북권(0.08%)은 직장인 이주수요로 종로구와 주거환경이 양호한 뉴타운 중심으로 서대문구 등 전체 14개구 중 11개구에서 상승폭 확대됐다. 강남권(0.03%)은 다음 달 강남순환고속도로 개통에 대한 기대감으로 관악구가 상승을 주도하고 강서구의 상승폭이 확대됐으나 위례신도시 신규 입주단지의 영향으로 강동구와 송파구가 하락 전환되며 전체적으로는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축소됐다.
지방(0.03%)은 국민안전처 등 기관이전 및 종사자의 전세선호현상으로 세종의 상승폭은 확대됐으나 대구와 경북이 신규 입주단지의 전세공급 증가로 하락을 주도하며 전체적으로는 지난주와 동일한 상승폭을 유지했다.
시도별로는 울산(0.11%)과 전남(0.10%), 강원(0.09%), 인천(0.07%), 경기(0.07%), 부산(0.07%) 등은 올랐다. 경북(-0.07%), 대구(-0.06%), 충남(-0.04%) 등은 내렸다.
공표지역 178개 시군구 중 지난주 대비 상승(125→120개) 지역은 감소했다. 보합(26→27개) 지역 및 하락(27→31개) 지역은 증가했다.
주간아파트가격동향에 대한 세부자료는 감정원 부동산통계정보시스템 알원(www.r-one.co.kr) 또는 감정원 부동산시장정보 앱(스마트폰)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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