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경제혁신센터와 손잡고 지역 스타트업도 발굴
[아시아경제 조호윤 기자] 롯데그룹의 창업전문 투자회사 롯데액셀러레이터가 신생벤처기업(스타트업)들을 위한 지원활동에 나섰다.
롯데그룹은 27일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에 위치한 본사에서 열린 ㈜롯데액셀러레이터 개소식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소진세 롯데정책본부 대외협력단장, 황각규 롯데정책본부 운영실장, 이진성 롯데액셀러레이터 대표 등 롯데 관계자들과 입주업체 15개사 대표 등 총 200여명이 참석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신 회장은 사무공간 및 커뮤니티 시설을 직접 둘러보고 입주업체를 격려하는 등 각별한 관심을 기울였다.
초기 벤처기업을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엘캠프(L-Camp)’ 프로그램 대상인 입주사 13곳은 향후 6개월간 창업지원금 2000만원을 비롯해 사무공간, 전문가 자문 등을 지원 받는다. 나머지 2곳은 사무공간을 저렴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는 ‘엘오피스(L-Office)’ 프로그램 대상으로, 직원 1인당 월 10만원에 커뮤니티 공간 등 각종 인프라를 사용할 수 있다.
롯데액셀러레이터는 특히 다양한 멘토링 프로그램을 마련해 입주 기업들이 선택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각 분야별 스타트업 전문가 특강, 롯데 계열사 임직원들과 함께 협업방안을 강구하는 워크샵 등을 주 1회씩 진행한다.
창조경제혁신센터와 협력해 지역 특화사업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일환으로 롯데액셀러레이터는 부산시가 운영하는 해운대 센탑(CENTAP·센텀기술창업타운)에 부산 사무소를 열고 지역 스타트업 발굴을 시작, 맞춤형 지원방안을 구상 중이다.
스타트업과도 협업할 계획이다. 롯데액셀러레이터는 이미 지원시설 임대, 홈페이지 구축, 마케팅 및 홍보, 사무실 이전 등을 함께 진행했으며, 향후 각종 행사, 입주기업 대상의 복지프로그램 설계도 관련 업계의 스타트업과 협업을 계획 중이다.
이진성 롯데액셀러레이터 대표는 “롯데그룹의 다양한 인프라를 시험무대로 활용해 초기고객을 확보하고, 각 업계 전문가들의 컨설팅을 통해 지원 스타트업들이 빠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며 “스타트업과 대기업의 성공적인 협업 모델의 선례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조호윤 기자 hod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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