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강현영 인턴기자] 술에 취한 한 승객이 시내버스 기사에게 시비를 걸다가 이를 말리던 승객의 눈을 손가락으로 찔러 실명시킨 사건이 발생했다.
허모(60)씨는 지난 1월31일 오후 6시40분께 부산 진구 부전시장 앞에서 시내버스에 탑승해 "버스가 왜 늦게 오느냐"며 버스기사에서 큰소리쳤다.
허씨는 버스기사가 문을 잠근 채 인근 치안센터로 버스를 몰아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피의자 신문 조서를 받고 풀려난 허씨는 2개월 간 도주를 벌이다가 최근 경찰에 붙잡혔다. 25일 부산진경찰서는 중상해 혐의로 허씨를 구속했다.
강현영 인턴기자 youngq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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