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방식 변경해 27개 차종에 사용…시간 절반으로
일본 산케이(産經)신문은 일본 국토교통성이 미쓰비시의 연비 시험 데이터 측정 방식을 '사내 평가용' 이라고 판정했다고 25일 보도했다.
신차를 출시하기 전에 받는 연비 측정 테스트는 차량이 주행할 때 타이어와 공기의 저항값을 입력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는데, 미쓰비시는 미국식 방식을 바탕으로 속도와 산출방법 등을 약간 변경해 측정했다. 이를 통해 연비를 측정하는 시간을 절반으로 줄일 수 있었다. 지난 2002년부터 미쓰비시의 경차·승용차 27종의 연비를 측정할 때 이 방식이 사용됐다고 산케이는 전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