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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쓰비시 연비 측정법, 美 방식 아닌 '사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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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방식 변경해 27개 차종에 사용…시간 절반으로

아이카와 테쓰로 사장(가운데) 등 미쓰비시 자동차의 경영진이 20일 기자회견에서 사죄의 뜻으로 고개를 숙이고 있다. (AP = 연합뉴스)

아이카와 테쓰로 사장(가운데) 등 미쓰비시 자동차의 경영진이 20일 기자회견에서 사죄의 뜻으로 고개를 숙이고 있다. (AP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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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연비 조작으로 논란이 된 일본 미쓰비시 자동차가 연비 측정 당시 사내용 평가 방식을 썼던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산케이(産經)신문은 일본 국토교통성이 미쓰비시의 연비 시험 데이터 측정 방식을 '사내 평가용' 이라고 판정했다고 25일 보도했다.
국토교통성은 미쓰비시가 법을 위반한 혐의를 포착, 연비 측정 실시 방법 등에 대해 자세히 조사하고 있다. 제대로 된 연비 측정 방법은 일본 도로운송 차량법에 정해져 있지만, 이 회사는 미국식 연비측정 방식을 다시 자체적으로 변형해 사용했다는 것이다.

신차를 출시하기 전에 받는 연비 측정 테스트는 차량이 주행할 때 타이어와 공기의 저항값을 입력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는데, 미쓰비시는 미국식 방식을 바탕으로 속도와 산출방법 등을 약간 변경해 측정했다. 이를 통해 연비를 측정하는 시간을 절반으로 줄일 수 있었다. 지난 2002년부터 미쓰비시의 경차·승용차 27종의 연비를 측정할 때 이 방식이 사용됐다고 산케이는 전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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