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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 프리미엄 전략에 원조 프리미엄 '밀레'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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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레가 '유로쿠치나 2016'서 선보이는 빌트인 가전 '아트라인 시리즈' 중 오븐과 와인셀러.(제공=밀레)

▲밀레가 '유로쿠치나 2016'서 선보이는 빌트인 가전 '아트라인 시리즈' 중 오븐과 와인셀러.(제공=밀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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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원다라 기자]삼성, LG의 프리미엄 제품 출시·마케팅에 밀레 제품의 판매량·매출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밀레는 독일 명품 가전브랜드다.

24일 밀레에 따르면 지난해 밀레의 냉동·냉장고 국내 판매량은 전년대비 51.7% 증가했다. 2016년에 들어서도 전년 동기 대비 평균 21%대 성장을 계속하고 있다.
세탁기 판매량도 성장중이다. 2014년(13.2%), 2015년(15.9%), 2016년 1분기(10.6%) 등 매년 10% 이상 전년·전년동기 대비 판매량이 늘었다. 의류건조기도 지난해 22.6%의 판매량 증가율을 보였다. 제품 한 대당 가격이 높은 프리미엄 가전 특성상 매출액은 이보다 더욱 크게 늘었을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 관계자는 "LG, 삼성이 프리미엄 제품 출시를 거듭하면서 프리미엄 가전에 대한 인지도와 수요가 상승했다"면서 "프리미엄 가전 소비계층에선 비슷한 가격이면 원조 프리미엄 브랜드 제품을 구매하는 경향을 보인다"고 말했다.

지난 2013년 밀레가 국내 시장에 출시한 냉동·냉장고는 각각 428만원(261ℓ)과 398만원(391ℓ)이다. 두 제품을 함께 구입하는 경우 826만원이다. 삼성전자가 지난달 출시한 슈퍼 프리미엄 냉장고 '패밀리 허브'의 출시가격은 649만원(837ℓ)이다. LG전자가 지난달 28일 공개한 초프리미엄 브랜드 시그니처 냉장고의 출시 예정 가격은 850만원(905ℓ)이다.
밀레는 지난 2013년 이후 별다른 출시행사와 광고를 진행하고 있지 않다. 반면, 삼성·LG는 최근 프리미엄 브랜드의 출시행사와 함께 여러 매체를 통한 광고를 진행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 LG의 광고·판촉 행사 효과를 밀레가 누리고 있는 셈"이라고 분석했다.

밀레 관계자는 "다음 주 출시될 세탁기에는 삼성, LG와 차별화하기 위해 '프레스티지'를 불일 예정"이라며 "프리미엄 시장에서의 밀레 비중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삼성전자 관계자는 "쉐프컬렉션 등의 매출은 출시한 지 얼마 되지 않다보니 그리 크지 않지만 200~700만원대 4도어(SBS) 급 냉장고 판매량이 지난해는 전년대비 19%, 매출액은 전년대비 42% 성장하는 등 삼성전자의 프리미엄 제품 성장폭도 적지 않은 편"이라고 말했다.




원다라 기자 superm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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