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시스코 커넥티드카 빅뱅]척 로빈스 회장은 누구인가
[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세계 최대 네트워크 장비 업체인 시스코의 척 로빈스 회장이 현대자동차와 커넥티드카 개발 협업을 위해 방한했다.
19일 로빈스 회장은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과 만나 커넥티드카의 핵심 기술 중 하나인 차량 네트워크 기술을 개발하는 데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시스코의 최고경영자(CEO)가 한국을 찾은 것은 존 챔버스 전임 회장이 2009년 방한한 이래 7년 만이다. 특히 주목할 점은 로빈스 회장이 지난해 7월 부임 이후 아시아 지역 첫 방문지로 중국이나 일본이 아닌 한국을 선택했다는 것이다.
로빈스 회장은 짧은 방한 기간 동안 많은 시간을 현대차와 함께 해 시스코가 현대차와 협력관계를 구축하는 데 얼마나 많은 공을 들이고 있는 지를 몸소 보여줬다.
이는 시스코가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물인터넷(IoE)'에서 찾고 있는 것과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로빈스 회장은 지난해 7월 시스코를 진두지휘하기 시작하면서 혁신의 가장 큰 화두는 '만물인터넷과 협업'이라고 강조해왔다. 또한, 세상이 움직이는 방식을 변화시키겠다는 새로운 비전을 기반으로,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디지털 세상을 열겠다는 포부를 밝혀왔다.
로빈스 회장은 20년 이상 네트워크 분야에서 근무해 온 전문가로, 1997년 시스코에 합류, 경리부장으로 시작해 지역 운영 책임자 등을 역임하며 초고속 승진을 거듭했다. 지난해 CEO가 되기 직전에는 시스코 글로벌 운영 담당 수석 부사장을 맡고 있었다. 글로벌 운영 담당 수석 부사장을 맡고 있을 당시 로빈스 회장은 시스코의 글로벌 판매와 파트너십 구축에 앞장섰으며 지역별 전략적 투자 등을 이끌었다.
이러한 업무 역량을 인정받아 2005년과 2006년 IT 전문지 바비즈니스(VARBusiness)가 선정하는 톱 100 경영자에 선정됐으며 2008년에도 IT 전문지 씨알엔(CRN)으로부터 최고의 업계 리더 중 하나로 뽑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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