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당 지도자 "민주주의의 승리…누구도 국가 소유 못해"
투표는 아직 진행중이지만, 하원의원 513명 중 3분의 2인 342명이 찬성하면 탄핵안이 통과되는 만큼 이미 통과가 확정됐다.
브라질 집권 노동당의 하원대표인 호세 귀마레스 의원은 지우마 호세프 대통령의 탄핵안 표결과 관련, 패배를 인정했다.
그는 "탄핵 표결에서 우리가 졌다"며 "하지만 정부는 아직 상원 표결이라는 기회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탄핵에 찬성한 사람들을 '쿠데타 음모자(coup mongers)'로 칭하며 "정의로운 시스템을 지키기 위해 싸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대선에서 호세프에게 패배한 아에시오 네베스 상원의원(사회민주당)은 승리 소식을 접하고 트위터를 통해 "이날의 승리는 바로 민주주의의 승리"라며 "우리의 싸움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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