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고형광 기자] 16일 새벽 일본 구마모토현에서 또 다시 지진이 발생했다. 이번 지진으로 9명이 사망하고 700여명이 부상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16일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일본 구마모토현에서 이날 오전 1시25분께 리히터 규모 7.3로 추정되는 지진이 발생했다.
이 지진으로 구마모토현 아소시에서 진도 6을 조금 넘는 진동이 관측되는 등 일대가 심하게 흔들렸으며 약 30분간 진도 4~6의 여진이 5차례 정도 뒤따랐다. 일본 기상청은 지진 발생 직후 높이 1m 정도의 지진해일(쓰나미) 주의보를 발령했다가 해제했다.
NHK가 이날 구마모토현의 주요 병원들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이번 2차 강진으로 인해 숨진 사람은 9명, 부상자는 700명 이상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지난 14일 밤 강진과 이번 2차 강진으로 인한 피해는 사망 18명, 부상 1800명 이상으로 늘었다.
고형광 기자 kohk010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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