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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후보 연예인 가족… ‘그림자 내조’ 심은하 웃고, ‘효도 외조’ 송일국 울고

최종수정 2016.04.14 22:52 기사입력 2016.04.14 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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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은하와 지상욱 당선인. 사진=아시아경제 DB

심은하와 지상욱 당선인. 사진=아시아경제 DB


[아시아경제 조아라 인턴기자] 20대 총선 결과에 따라 후보자들의 당선을 위해 발 벗고 나섰던 연예인들의 희비가 엇갈렸다.

이번 총선에서 ‘연예인 가족’으로 가장 관심을 끈 후보는 중구 성동구을에 출마한 배우 심은하의 남편 지상욱 새누리당 후보와 송파병에 출마한 배우 송일국의 어머니이자 삼둥이(대한·민국·만세)의 할머니 김을동 의원이다.

선거 기간 심은하는 드러나지 않는 ‘그림자 내조’를, 송일국은 적극적인 ‘효도 외조’를 펴 대조를 이뤘다.

심은하는 선기 기간 동안 전면에 나선다면 언론과 유권자의 시선을 한 몸에 받을 수 있었지만 끝까지 몸을 낮추고 조용한 내조를 했다. 평소 주말이면 지 후보와 함께 지역 교회에서 예배를 보고, 시장에서 장을 보는 등 주민과 자연스럽게 스킨십하며 남편을 측면에서 지원했다는 게 지 후보 캠프 관계자들의 말이다.

선거운동기간에도 지 후보가 각종 여론조사에서 줄곧 1위를 지켜서 인지 심은하는 유권자 앞에 좀처럼 얼굴을 비추지 않았다. 지 후보와 함께 사전투표에 참여한 정도가 전부다. 지 후보는 아내의 눈에 띄는 지원이 없었지만 20대 총선을 발판으로 처음 숙원이던 국회 입성에 성공했다.
반면, 선거운동 기간 줄곧 아들 송일국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은 김을동 의원은 낙선의 고배를 들게 됐다. 송일국은 김 의원의 유세 현장에 자주 나타나 마이크를 잡고 한 표를 호소했다. 공식선거운동 마지막 날까지 김 후보와 다른 코스를 짜 지역을 돌며 민심을 공략하고 문자메시지를 돌리며 어머니를 지지해달라고 뛰었다.

그러나 결국 김 의원이 남인순 더민주 후보에게 패배하면서 ‘삼둥이 아빠’의 지원도 빛이 바랬다.

경기 수원을에 출마한 새누리 김상민 후보도 아내인 전 KBS 아나운서 김경란의 지원을 받았지만 낙선했다. 또한 강동을에 출마한 이재영 새누리당 후보도 부인인 방송인 박정숙의 내조를 받았지만 고배를 마셨다.


조아라 인턴기자 joar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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