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솔씨앤피 주가는 1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전날까지 닷새 연속 상승세를 지속했다. 전날 주가는 장중 2만6000원까지 올라 지난 1월 27일 증시 입성 이후 최고가 기록을 남겼다. 상장 3개월도 채 안 돼 주가가 공모가 1만3000원의 두 배 수준으로 상승한 셈이다.
한솔씨앤피의 가파른 주가 상승에 최대주주인 한솔케미칼 은 부진한 업황에도 불구하고 연일 싱글벙글이다. 한솔케미칼 주가는 한솔씨앤피 상장 직전일 대비 21%나 상승했다. 증권사들이 반도체 업황과 IT 수요 우려를 감안해 반도체 소재업체인 한솔케미칼의 이익 전망과 목표주가를 하향조정한 것과 대조적이다.
한솔케미칼이 보유하고 있는 한솔씨앤피 주식 수는 200만주(57.8%)다. 지분 평가액은 공모가 1만3000원 기준 260억원에서 520억원으로 뛰었다. 한솔씨앤피 장부가 126억원의 4배가 넘는 수준이다.
그는 "한솔씨앤피의 올해 예상 주가수익비율은 8.6배 수준"이라며 "갤럭시 J시리즈 쪽 도료 매출의 높은 성장성 감안 시, 현 주가는 저평가 구간이기 때문에 적극적인 매수 전략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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