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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7외무장관, 히로시마 평화기념 공원 방문…핵확산 금지 뜻 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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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 주요7개국(G7) 외무장관 회의차 일본을 방문 중인 각국 외무장관이 11일 오전 히로시마(廣島) 평화기념 공원을 방문했다.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에 따르면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 필립 해먼드 영국 외무장관, 프랑크 발터 슈타인마이어 독일 외무장관, 파올로 젠틸로니 이탈리아 외무장관, 장마르크 에로 프랑스 외무장관 등은 평화기념자료관 시찰한 후 원폭 위령비에 헌화했다.
특히 1945년 8월6일 제2차 세계대전 중 원자폭탄을 투하한 미국의 국방장관이 이곳을 방문한 것은 처음이다. 케리 국무장관은 방문에 앞서 "히로시마 방문은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며 "이번 방문은 과거에 대한 것이 아니고 현재와 미래에 대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은 이날 방문이 원폭 투하에 대한 사과로 간주되는 것에 강한 경계감을 나타냈다.

스가 요시히데 일본 관방장관은 이날 오전 총리 관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G7 외무장관의 히로시마 방문에 대해 "핵무기 없는 세계를 향해 가고 있다"며 "각국의 외무장관은 피폭의 실상을 제대로 보고, 스스로 생각하고 느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외무장관은 이날 오후 G7 외무장관의 위령비 헌화 후 "'핵무기 없는 세계'를 향한 역사적인 첫걸음이 됐다"는 내용의 담화를 발표했다.
한편 G7외무장관 회의 이틀째인 이날에는 러시아와의 대립이 계속되고 있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협의했으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를 포함한 모든 당사자가 민스크 합의를 완전하게 이행할 것을 촉구했다. 또 이 문제에 대해 평화적, 외교적 해결을 실현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G7 외무장관회의는논의의 성과를 정리한 공동 성명과 핵군축 · 비확산에 맞춘 히로시마 선언 '해양 안전 보장에 관한 성명' 등을 채택한 후 이날 오후 폐막할 예정이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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