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에 따르면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 필립 해먼드 영국 외무장관, 프랑크 발터 슈타인마이어 독일 외무장관, 파올로 젠틸로니 이탈리아 외무장관, 장마르크 에로 프랑스 외무장관 등은 평화기념자료관 시찰한 후 원폭 위령비에 헌화했다.
스가 요시히데 일본 관방장관은 이날 오전 총리 관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G7 외무장관의 히로시마 방문에 대해 "핵무기 없는 세계를 향해 가고 있다"며 "각국의 외무장관은 피폭의 실상을 제대로 보고, 스스로 생각하고 느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외무장관은 이날 오후 G7 외무장관의 위령비 헌화 후 "'핵무기 없는 세계'를 향한 역사적인 첫걸음이 됐다"는 내용의 담화를 발표했다.
G7 외무장관회의는논의의 성과를 정리한 공동 성명과 핵군축 · 비확산에 맞춘 히로시마 선언 '해양 안전 보장에 관한 성명' 등을 채택한 후 이날 오후 폐막할 예정이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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