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공동취재단·아시아경제 노태영 기자]유엔 '안보리 결의안(2270호)' 통과 이후 개별국들의 독자제재가 이어지는 등 대북 압박 수위가 높아지는 가운데 프랑스도 이런 기조에 동참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프랑스 외교·국제개발부의 에마뉘엘 르냉 아시아오세아니아 국장은 6일(현지시간) '한국 내 프랑스의 해' 개막을 맞아 프랑스를 방문한 한국 외교부 출입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평양(북한 정부)이 평화적인 제스처를 취하지 않는 한 대화를 하는 것은 모순이고 아무 소용 없는 일로, 불행히도 지금은 대화할 때는 아니라고 본다"고 강조했다.
이 밖에 동북아의 과거사 문제와 관련, 르냉 국장은 석탄산업 공동 관리가 유럽 통합의 시초가 된 것을 들며 "미래를 생각하며 문제를 풀어가고, 그것이 바탕이 된 후에는 서로의 경제 이익을 통해 연대하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국과 프랑스가 협력할 분야로 그는 '혁신'을 꼽고 "양국의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 전문가들이 교류하고 협력하면 좋을 것"이라고 했다.
노태영 기자 factpoe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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