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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만 웨어러블 시장, SKT>KT·LG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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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웨어러블 기기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가운데 SK텔레콤이 경쟁사를 압도하는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관련 시장에 발 빠르게 진출한 것이 시장 선점의 가장 큰 이유로 해석된다.

10일 미래창조과학부에 따르면 지난 2월말 기준으로 통신기능이 있는 웨어러블(착용가능) 기기를 사용하고 있는 사람이 약 43만명에 달했다.
웨어러블 기기 사용자는 2014년 말 5만명에 불과했지만 불과 1년2개월만에 8배 증가했다. 웨어러블 기기는 스마트워치와 스마트밴드 등이 포함되는데 스마트워치가 판매량의 90% 이상을 차지한다.

스마트워치 시장이 큰 폭으로 성장하면서 통신사들도 빠르게 관련 시장에 진출하고 있다. 스마트워치는 단순하게 블루투스 기능만으로도 사용이 가능하지만 통신 기능을 추가하면 전화부터 문자, 인터넷 등 다양한 서비스가 가능해 통신사의 역할이 중요하다.

스마트워치 시장에서 현재 가장 두각을 보이는 통신사는 SK텔레콤이다. SK텔레콤은 웨어러블 기기 사용자 43만명 중 38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해 점유율 88%를 차지했다. KT는 4만명으로 10%, LG유플러스는 1만3000여명으로 2%대에 머물고 있다.
SK텔레콤은 스마트워치 등장 초기부터 전용 요금제를 출시하며 가입자를 모았다. 이 회사의 가장 인기 있는 요금제는 지난해 출시한 월정액 1만원의 'T아웃도어' 요금제다. 이 요금제는 데이터와 문자 무제한, 음성 50분 등의 기능을 제공해 가입자가 몰렸다.

지난달 17일에는 자체적으로 기획한 스마트워치인 '루나워치'를 출시하기도 했다. 루나워치는 기존 스마트워치에 비해 저렴한 가격으로 일평균 500대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고 있다.
43만 웨어러블 시장, SKT>KT·LGU+ 원본보기 아이콘

경쟁사인 KT와 LG유플러스 역시 전용요금제를 출시하고 대응에 나서고 있다. KT의 경우 스마트워치 초기부터 전용요금제를 출시했지만 SK텔레콤에 비해 서비스 폭이 크지 않아 가입자들의 관심을 상대적으로 덜 받았다는 평가다. LG유플러스는 3세대(3G)망이 없어 LTE만으로 제품을 내놓아야 하기 때문에 기능이 제한된다는 약점이 있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애플과 삼성전자, LG전자 등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지난해부터 경쟁적으로 스마트워치를 출시하며 웨어러블 기기 시장을 키우고 있다"며 "통신사들도 웨어러블 전용 요금제나 자체 기획 스마트워치를 발맞춰 출시하며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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