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20대 총선을 앞두고 막바지 표심 공략을 위해 수도권에 화력을 집중한다. 총선 전 나흘간의 시간을 모두 서울, 경기 등 수도권 지역 후보 지원유세를 펼치며 보낼 전망이다.
이번 총선에서 수도권 선거구는 총 122곳으로 늘어나 전체 지역의 절반에 달할 정도로 비중이 크다. 또한 매번 아슬아슬한 표차로 당락이 갈리는 곳이 많아 '한 표라도 더' 얻기 위해 승부수를 띄운 것으로 보인다.
최근 새누리당은 표 후보가 과거 블로그에 동성애를 반대하는 기독교 신자에 대한 비하글을 썼다는 의혹을 쟁점화한 바 있다.
김 대표는 이후 권혁세(분당갑)·전하진 후보(분당을) 지원유세를 펼치며 표심을 공략할 예정이다. 특히 분당을 지역은 새누리당 공천 결과에 불복해 무소속으로 출마한 임태희 후보로 '다여다야' 구도를 보이고 있어 판세가 안갯속이다.
이후 정진섭(광주갑)·심장수(남양주갑) 후보 지원 유세를 끝으로 이날 일정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김 대표는 내일(10일) 서울을 돌며 표심 잡기에 나서고, 11일은 경기 남부 지역, 선거운동 마지막날인 12일에는 다시 서울로 돌아와 막판까지 수도권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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