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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세계1위 '중국건축'이 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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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관광개발·中녹지그룹, 5일 중국건축과 시공계약 체결

드림타워 조감도.

드림타워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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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제주 노형동에 호텔과 외국인 전용 카지노, 복합쇼핑몰 등을 조성하는 '드림타워 카지노 복합리조트' 공사를 세계 1위 건설사인 '중국건축고분 유한공사(CSCEC)'가 맡기로 했다.
이 사업을 추진 중인 롯데관광개발과 중국 녹지그룹은 5일 오후 상하이 녹지그룹 본사에서 중국건축과 시공계약을 체결한다고 이날 밝혔다.

중국건축은 2015년 미 포춘지 선정 500대 기업 중 37위에 오른 세계 1위 건설사다. 2014년 기준 자산규모 1489억달러(약 171조원)와 연매출 1229억달러(141조원)를 기록한 중국정부 소유 3대 공기업 중 하나다.

중국건축은 지금까지 30여년 간 전 세계 116개국에서 5600개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상하이 월드파이낸셜센터(492m)와 홍콩 ICC타워(484m), 톈진 골딘파이낸스117(570m), 선전 핑안파이낸스센터(660m) 등 100층 이상 빌딩 10개를 포함해 중국 내 전체 초고층빌딩의 90%를 건설했다.
또 세계 최대 인공섬인 두바이의 팜 주메이라와 베이징 CCTV 본사빌딩(234m), 베이징 올림픽 워터큐브 수영장, 마카오 윈 카지노호텔 등도 개발했다.

국내에선 2015년 시공능력평가 건축부문 66위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시공능력평가액은 283억2400만원, 2014년 건설공사실적은 408억6000만원이다.

이번에 중국건축은 '조건없는 책임준공확약' 및 '18개월 외상공사' 등의 조건으로 드림타워 사업에 참여한다.

조건없는 책임준공확약에 따라 공사비를 못 받는 경우에도 조건 없이 중국건축이 자기 돈을 들여 건물 완공을 책임져야 한다.

또 착공 후 18개월 동안 모든 공사를 자체 자금으로 진행한다. 18개월이 지나더라도 누적공사비가 1800억원(약 10억위안)이 되지 않으면 공사비를 청구하지 않기로 했다. 공사비 미수를 가장 큰 리스크로 여기는 건설사가 조건없는 책임준공확약과 외상공사를 받아들인 것은 국내에서는 처음 있는 일이다.

황민강 한국녹지그룹 회장은 "드림타워의 건설사를 선정하는데 책임준공확약 제공 여부를 최우선 순위로 고려했다"며 "이번에 선정된 중국건축은 녹지그룹과 여러 차례 손발을 맞춰온 세계 최대 규모의 건설사이므로 드림타워를 안전하고 책임있게 시공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드림타워 카지노 복합리조트는 노형동 925 일대 2만3300㎡ 부지에 지상 38층~지하5층 규모로 조성된다. 호텔 776실과 호텔레지던스 850실, 외국인전용카지노, 스카이라운지, 복합쇼핑몰로 구성된다

롯데관광개발과 녹지그룹은 드림타워를 공동개발한 후 호텔과 외국인전용 카지노, 스카이라운지, 복합쇼핑몰은 롯데관광개발이 소유 운영하고, 호텔레지던스는 녹지그룹이 국내와 중국에서 분양할 계획이다. 건축공사비는 약 7000억원으로 예상된다. 다음 달 중에 착공에 들어가 2019년 3월 준공 예정이다.

김기병 롯데관광개발 회장은 "중국 최대 부동산개발사인 녹지그룹과의 공동개발에 이어 세계1위 건설사인 중국건축의 시공 참여로 안정적인 사업구조를 갖추게 됐다"며 "드림타워 복합리조트를 고급일자리 2200개가 창출되고, 제주에서 평균 임금이 가장 높고 관광진흥기금도 가장 많이 내는 신성장 관광산업의 선두주자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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