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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낸드 시장 기술력으로 지배…점유율 40% 넘어서

최종수정 2018.09.08 20:45 기사입력 2016.04.04 14:44

경쟁사 3D 낸드 시장 진입 나선 가운데 홀로 3세대 48단 제품 양산

[아시아경제 명진규 기자] 삼성전자가 3차원(3D) 구조의 V낸드로 낸드플래시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 하드디스크에서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로 스토리지 시장이 재편되며 삼성전자의 낸드플래시 시장 점유율이 40%를 넘어섰다.

시장조사업체 IHS는 4일 삼성전자의 2015년 4분기 낸드플래시 시장 점유율(매출 기준)이 40.2%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분기 삼성전자는 35.3%의 점유율로 시작해 2분기 38.3%, 3분기 36.7%를 거쳐 4분기에 점유율 40%를 넘긴 것이다.
삼성전자가 낸드플래시 시장서 점유율 40%를 넘긴 것은 지난 2012년 2분기 41.4% 이후 3년 반만이다.

지난해 3분기 삼성전자와 2위 도시바의 점유율 격차는 6.4%포인트까지 좁혀졌다. 하지만 4분기 도시바는 점유율이 27.3%로 하락해 두 회사의 격차는 12.9%포인트로 벌어졌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경쟁사 대부분이 매출이 급감하며 어려움을 겪은 가운데 홀로 매출이 늘었다. 유일하게 3세대 3D 낸드플래시를 양산하며 가격경쟁력을 확보했기 때문이다. 적층 수가 늘어날 수록 생산비를 줄이고 성능은 높일 수 있는데 경쟁사들은 이제 막 3D 낸드 시장에 발을 들여 놓고 있는 수준이다.
삼성전자의 분기 매출액은 25억3600만달러로 전분기(25억600만달러)보다 3000만달러 늘었고 도시바는 도시바는 20억6900만달러에서 17억2100만달러로 매출이 급감했다.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SSD 시장이 활성화 될수록 낸드플래시 가격은 하락하기 때문에 기술력에서 가장 앞선 삼성전자만 돈을 버는 구조가 고착화될 것"이라며 "D램의 경우 전체 시장 자체가 줄어들어 다소 우려되지만 낸드플래시의 경우 전체 시장은 계속 커지고 있어 삼성전자가 차별화된 실적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명진규 기자 ae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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