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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5 출시 첫 날 진풍경…"없어서 못팔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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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리점별 물량부족 사태…"예약구매가 당일 판매의 두배"
첫 날 1만5000대 판매…"일평균 1만대 판매 유지되면 점유율 30% 회복도 가능"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LG전자 의 새 전략 스마트폰 'LG G5'가 출시 첫날(지난달 31일) 서울 시내 주요 판매처에서 '제품이 없어 못 파는' 진풍경을 연출했다. G5를 계기로 LG전자가 국내 스마트폰시장 점유율 30%를 회복할 수도 있다는 말이 나올 정도다.
1일 이동통신 업계에 따르면 G5는 출시 첫 날 1만5000대 이상 판매됐다. 전작이 출시 초반 일평균 4000대 전후의 판매량을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3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강남과 신촌 등 젊은 층이 주로 모이는 서울 시내 주요 대리점들은 사전에 준비한 G5 물량을 모두 소진했다. 일부 대리점은 준비한 물량을 모두 팔고도 소비자들의 방문이 이어져 당일 판매량의 200%를 예약 판매하기도 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G5 출시 첫날 가장 큰 특징은 없어서 못 판 것"이라며 "각 대리점별로 배달된 물량이 충분치 않아 재고가 부족하기도 했지만, G5는 출시 전부터도 소비자 문의가 이어지는 등 반응이 확실히 종전과 다르다"고 말했다.
'있어도 못 파는' 사태도 벌어졌다. 전날 오후 KT는 5시간 가량의 전산 장애로 개통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았다.

LG전자는 이 같은 초반 분위기를 이어가기 위해 평택 공장을 24시간 가동 체계로 전환하는 등 수요 대비 부족한 초반 물량 공급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각 판매처 역시 출시 초반 구매 의사를 가지고 방문하는 고객들을 잡는 데 힘을 쏟는 한편, 초반 물량 사수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일각에서는 G5의 인기로 LG전자의 국내 스마트폰시장 점유율이 크게 증가할 수도 있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G5의 초반 일 판매량이 1만대 내외를 유지하면 점유율 30%대를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는 예상이다. 현재 LG전자의 국내 시장 점유율은 20% 초반대다. 지난달 11일 출시된 삼성전자 '갤럭시S7'과 '갤럭시S7 엣지'의 일 판매량은 현재 1만5000~2만대 수준이다.

업계 관계자는 "판매 성적이 부진했던 전작 'G4'와는 분위기가 확 달라졌다"며 "G5에 대한 관심이 고조된 시점에 물량 공급이 얼마나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을지가 초반 성적을 가르는 열쇠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G5가 출시 초반 일평균 6000~7000대만 꾸준히 팔려도 전작 대비 선전했다고 볼 수 있는데, 분위기가 잘 풀리면 초반 일평균 1만대 판매 유지 역시 가능하다고 본다"며 "출시 첫 주말의 성적을 잘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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