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안산(경기)=홍유라 기자]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는 31일 "지난 이명박·박근혜 정부의 경제는 잃어버린 8년이었다"며 "이 배신의 경제를 심판하는 것이 이번 4·13 총선"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후 경기 안산에서 열린 더민주 안산후보자 출정식에서 "배신의 경제를 엄격하게 심판하셔서 안산에서 출마한 모든 후보들을 당선시켜 국회로 보내시면, 저희가 반드시 (경제정책 변화를) 실현해 내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대표는 "문제는 어디에 있느냐. 결국 경제를 운용하는 방식에 커다란 잘못이 있어서 오늘날 우리나라 경제가 이렇게 됐다"며 "청년실업률 12.5%, 노인빈곤률 50%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더불어 잘 사는 경제, 다시 말 해 포용적 성장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김 대표는 "저는 우리나라 경제를 근 50년 가까이 면밀히 관찰 해 온 사람"이라며 "우리가 지금 이 시점에서 (경제운용) 방향을 전환하지 못하면 결국 그동안 성공으로 자부했던 빠른 경제성공과 정치 민주화가 어디로 간지 모르게 사라질지 모른다는 압박감을 스스로 녹이고 있다"고 전했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홍유라 기자 vand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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